[루키=인천, 배승열 기자] “올해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휘문중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유소년 농구 최강전 D조 1경기 호계중과의 경기에서 95–65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온 최영호(가드, 170cm)는 25분 44초 동안 6점 7어시스트 3스틸로 팀 백코트를 이끌었다.

최영호는 “상대 수비에 대응하지 못하며 실수를 했지만 열심히 뛰고 승리해서 만족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많은 어시스트에 대해서는 "연습하던 대로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자신의 강점으로는 '미들슛'을 꼽았다. 비록 이번 경기에서 많은 슛을 시도하지 않았지만 4개의 자유투를 모두 넣으며 안정적인 슛을 자랑했다. 이어 “대회 공인구가 평소 연습하던 공과 달리 크고 무거웠다. 하지만 경기를 하다 보니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휘문중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면 우승후보로 언급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초청팀 일본 B.LEAGUE U 15가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평균 신장 186cm를 자랑하기 때문.

최영호는 “일본팀을 상대하게 된다면, 최대한 압박하고 많은 움직임과 스피드로 앞선에서 공간을 주지 않겠다”며 자신보다 큰 상대와의 경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끝으로 올해 3학년이 된 최영호는 “3월부터 시작되는 전국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열리는 모든 대회를 우승하고 싶다”며 “사실 인터뷰가 많이 어색한데 대회마다 우승해서 다음 인터뷰 기회 때는 어색하지 않고 싶다”고 팀과 본인의 한해 목표를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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