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배승열 기자] “한번 이기고 싶다.”

전주남중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유소년 농구 최강전 B조 1경기 화봉중과의 경기에서 68–64로 이겼다.

전주남중은 경기 초반 부진한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1쿼터 총 39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단 6개(성공률 15.3%)만 림을 통과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경기력을 회복한 전주남중은 경기한 때 15점 차까지 앞서며 역전승을 만들었다.

김상록(센터, 187cm)은 이 경기에서 36분 14초 동안 19점 11리바운드 3스틸로 팀 내 가장 많은 출전 시간과 최다 득점을 올리며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김상록은 “연습하던 공과 대회 공인구가 달라 경기 초반 적응이 안 됐다. 레이업을 올리는데도 실수가 나왔다”며 “하지만 2쿼터부터 공에 적응하며 집중했던 것이 승리 요인으로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박)야베스가 골밑에서 상대 센터를 잘 막아줬다. 그렇다 보니 팀원들이 리바운드에 집중할 수 있었다. 후반 야베스가 파울트러블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잘 이겨낸 것 같다”고 후반 상대 추격의 순간을 설명했다.

끝으로 “대회를 앞두고 코치님께서 특별히 강조하신 것은 없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서 잘해야 할 것 같다. 목표가 있다면 우승 후보 휘문중과 맞붙어 이겨보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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