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시아캄이 놀랍도록 꾸준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토론토 랩터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37-126으로 승리했다. 

이날 파스칼 시아캄은 3점슛 6개 포함 34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무려 66.7%(14/21)과 75%(6/8)에 달했으며, 3점슛 6개는 지난 2019년 12월 19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커리어 하이와 동률이었다.

지난 시즌 평균 16.9득점 6.9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시아캄은 이번 시즌 평균 23.7득점 7.5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카와이 레너드가 떠난 이후 카일 라우리와 함께 팀의 1옵션 역할을 맡으며 시즌 내내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고 있다.

시아캄의 이번 시즌 활약이 특별한 이유는 그의 꾸준함에 있다. 이번 시즌 43경기를 치른 시아캄은 자신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확실한 득점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2월과 1월 사타구니 부상으로 11경기를 결장하면서 10월(28.0득점)과 11월(24.0득점)에 비해 1월(20.8득점)과 2월(22.2득점)의 득점 페이스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상대 팀에는 충분히 위협적인 존재다.

한편,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15연승을 달리며 구단 연승 신기록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시아캄의 꾸준함도 토론토의 연승에 확실히 기여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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