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이문규 감독이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대한민국 여자농구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알렉산다르 니콜리치 홀에서 계속된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B조 중국과의 경기에서 60-100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조별 예선 1승 2패가 된 한국은 바로 뒤인 오후 10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스페인과 영국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이 경기에서 스페인이 이길 경우 우리나라는 올림픽 진출을 확정한다. 

이문규 대표팀 감독은 “세르비아에 게임하러 와서 우리는 영국과 게임에서 1승을 목표로 했다”면서 “그러나 본국에서 리그를 치르던 도중 왔기 때문에, 준비 사항이나 선수들의 부상 등 문제들이 많았다. 선수를 이용해서 게임할 수 있는 부분이 좀 안 됐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영국을 이김으로써 오늘 게임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아쉬워한 뒤 “신장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만약 올림픽에 진출하게 된다면 어떤 부분을 개선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원체 대한민국이 신장에 취약점이 있기 때문에, 그 신장을 커버할 수 있는 수비 형태를 갖춰야 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올림픽에 가게 되면 신장이 큰 선수들과 경기를 해야 한다. 연습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 대안이 없다”고 전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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