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주, 이성민 기자] “승부처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헌납한 것이 아쉽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9일(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2-92로 패배했다.

오리온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28패째를 기록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12승 28패).

경기 후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후반 승부처에서 연속된 공격 리바운드 헌납이다. 팽팽한 승부에서 수비 리바운드 단속을 하지 못해서 상대에게 공격을 계속해서 내줬다. 선수들이 꼭 해줘야 할 부분을 해주지 못했다”고 이날 패배를 되돌아봤다.

이어 “졌지만 긍정적인 부분은 있다. (허)일영이나 (한)호빈이가 지난 경기보다 좋아졌다는 것이다. 물론 수비가 많이 아쉽다. 상대방의 필드골을 어떻게든 저지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추일승 감독은 공격 템포를 최대한 늦추면서 운영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이러한 경기 플랜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추일승 감독은 “지켜지지 않은 것이 많아 아쉽다. 상대의 트랜지션을 막아냈어야 했는데, 다소 서두르는 경향이 보였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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