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크리스 맥컬러의 빈자리를 대신할 선수로 덴젤 보울스(30, 205cm)를 영입했다. 

맥컬러는 지난 23일 열린 DB와의 경기를 치르던 도중 부상을 당했다. 왼쪽 무릎 반월판이 손상된 맥컬러는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KGC 관계자는 “파열된 상태라 수술이 불가피하다. 재활 기간까지 고려하면 복귀까지는 3개월까지 걸릴 수도 있다”며 맥컬러의 상태를 설명했다. 

맥컬러의 빈자리를 대신할 보울스는 1989년생으로 파워 포워드와 센터 포지션의 선수다. 2011년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한 보울스는 이후 리투아니아, 중국, 베네수엘라 등에서 뛰었다. 최근에는 중국리그 지린 타이거즈에서 부상 대체 선수로 2경기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KGC 관계자는 “브라운보다 사이즈가 큰 선수다. 슈팅 능력도 갖추고 있어 인아웃이 다 된다. 센스도 상당히 있는 선수다. 감독님께서 맥컬러를 뽑기 위해 필리핀으로 가셨다가 상대 팀으로 뛰는 것을 보시고 함께 영입을 고려하기도 했다. 기량은 문제가 없지만 관건은 몸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울스는 서류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2월 1일 펼쳐지는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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