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새크라멘토가 원정에서 미네소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33-129로 승리했다.

새크라멘토는 버디 힐드가 3점슛 9개 포함 42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디애런 팍스도 22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미네소타는 앤드류 위긴스가 3점슛 7개 포함 36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새크라멘토는 칼-앤서니 타운스와 위긴스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한 미네소타에 78-97로 크게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4쿼터부터 새크라멘토의 추격이 시작됐다. 4쿼터 중반 네만야 비엘리차와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새크라멘토는 힐드의 4점슛 세 방과 팍스의 자유투를 앞세워 순식간에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힐드의 3점슛과 끈질긴 파울 작전을 앞세워 조금씩 격차를 좁힌 새크라멘토는 경기 종료 3.6초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팍스가 자유투 2구를 일부러 놓친 뒤 리바운드를 잡아 동점을 만드는 레이업 득점을 성공시켰다. 마지막 공격에서 미네소타가 득점에 실패했고, 그렇게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에서 미네소타는 로버트 코빙턴의 3점슛과 위긴스의 연속 득점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새크라멘토는 비엘리차의 3점슛과 디애런 팍스의 득점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이어 보그다노비치가 팀에 리드를 안기는 점퍼를 성공시켰다. 미네소타는 연장 막판 조쉬 오코기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동점 기회를 날렸고, 팍스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새크라멘토는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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