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학철 기자] “3라운드부터 조금씩 컨디션 올라오고 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74-63으로 이겼다. 이날 이승현은 13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승현은 “올스타 브레이크 후 처음으로 이겼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분들도 모두 고생한 것 같다. 이전 경기들에서 후반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그런 부분을 감독님이 강조하셨다. 이번엔 선수들이 의기투합을 해서 준비하고 나왔는데 이길 수 있어서 기분 좋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오리온은 전반까지 27득점에 그치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승현은 “초반에 버벅대는 부분이 있었다. 대신 리바운드가 잘됐다. 리바운드의 우위를 잘 이용했어야 하는데 실책이 나오면서 차이가 났던 것 같다. 그래도 승리의 요인은 리바운드다”라고 이야기했다. 

시즌 초 발바닥 부상으로 부진하던 이승현은 최근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승현은 “계속 통증을 안고 뛰었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부상까지 오면서 바닥을 쳤던 것 같다. 그래도 몸이 적응을 하고 체력적으로 올라오면서 3라운드부터는 경기력이 괜찮아졌던 것 같다. 지금도 최대한 유지를 하려고 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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