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박상혁 기자] SK가 KGC인삼공사에게 패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서울 SK 나이츠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0-76으로 패했다. 이날 패한 SK는 2연패에 빠지며 22승 14패가 됐다. 

문경은 감독은 "1,2쿼터에 올 시즌 들어 최악의 경기를 하면서 경기 초반에 상대에게 너무 기를 살려줬다. 다행히 홈경기여서 뒤따라갈 수 있는 여력이 생겨 따라갔는데 막판에 여러 차례 나오는 노마크 상황에서의 슛이 불발되면서 우리쪽으로 넘어왔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 1,2쿼터의 경기력은 선수들과 제가 반성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경기 전 SK는 상대 브랜든 브라운의 체력을 떨어지게 하는 수비를 구사한다고 했으나 결과론적으로 브라운에게 40점 19리바운드 6스틸을 허용하면서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그는 "초반 상대 분위기에 여유가 생기면서 브라운에게 다득점을 줬다. 그리고 사실 3쿼터에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는데 반대로 그때 우리가 체력이 떨어져서 수비가 안되면서 브라운에게 득점을 많이 허용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SK는 4라운드를 3승 6패로 마치게 됐다. 3라운드까지의 성적 중 가장 저조한 성적으로 라운드를 끝낸 셈이다. 

문 감독은 "너무 아쉬운 라운드다. 1위팀과 하위팀 간의 승차가 많지 않은 가운데 7위~10위 팀에 4연패 당하면서 잘못되지 않았나. 저부터 반성을 하면서 지금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지만 아직 상위권에 있고 1위를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5라운드부터 새롭게 시작하겠다. 지금 상승세 중인 DB를 잡고 안 좋아진 분위기를 올려 보겠다"라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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