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주, 이성민 기자] 원주도 코비 브라이언트의 안타까운 사망을 추모하는 행렬에 동참했다.  

원주 DB 프로미는 27일(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 앞서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NBA(미국프로농구)에서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대대적으로 추모 세레머니가 시행됐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백넘버인 8과 24를 의미하는, 8초 바이얼레이션 및 24초 샷 클락 바이얼레이션으로 애도를 표했다. 

KBL에서는 오후 3시 맞대결이 잡혀있던 SK와 KGC가 가장 먼저 추모 세레머니에 동참했다. NBA와 마찬가지로 경기 첫 24초와 8초를 추모의 시간으로 보냈다. 

뒤이어 DB와 삼성 경기 역시 고인의 넋을 기렸다. 경기 전 양 팀 선수단이 도열해 8초의 시간 동안 추모 묵념을 실시했다. 팬들 역시 선수들과 같은 마음으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DB 관계자는 “앞서 SK와 KGC 경기에서 추모 세레머니를 실시했다. 우리도 팬들과 함께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시간을 갖자는 의견이 나왔고, 함께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같은 농구인으로서 너무 안타깝다. 같이 뛰지는 못했지만, 정말 대단한 선수 아닌가. 앞으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두가 건강했으면 한다”며 자신의 소망을 전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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