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의 충격적인 사망 소식 이후 그를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충격적인 비보가 전해졌다. NBA의 전설인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는 것. 믿기지 않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NBA를 포함한 전 세계 농구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채 곧바로 경기에 나서야 했던 선수들은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코비를 추모했다. 멤피스와 피닉스, 애틀랜타와 워싱턴 등 이날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경기 시작 후 24초와 8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며 코비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치러진 포틀랜드와 인디애나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 

24와 8은 코비가 현역 시절 입고 뛰었던 등번호에 해당하는 숫자다. 1996-97시즌 데뷔한 코비는 이 등번호와 함께 레이커스에서만 20시즌을 뛰며 리그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활약했다. 어떠한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그의 농구를 향한 열정은 수없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었다. 

한편, 코비가 사고를 당한 헬기에는 그의 둘째 딸인 지아나 브라이언트도 동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코비와 지아나를 포함해 총 9명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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