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박상혁 기자] KGC인삼공사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홈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72-7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KGC인삼공사는 22승 13패가 되면서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 공동 1위가 됐다. 

유난히 힘들어보이는 표정으로 들어온 김승기 감독은 "많이 힘드네요"라고 미소를 지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사실 오늘 워낙 슛이 안 들어가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있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슛이 안 들어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선수들이 해준 덕분에 이겼던 것 같다. 저희가 지금까지 오면서 지금이 최고의 위기인 것 같다. 오세근이나 변준형이 빠졌을 때는 어떻게 공백을 메웠지만 지금은 맥컬러까지 빠져서 힘든 상황이다"라고 했다. 

또 그는 "오늘처럼 슛이 안 들어가면 수비를 아무리 잘해도 못 이긴다고 했다. 그런 점에서 오늘 (전)성현이가 잘해줬다. 사실 체력적으로나 여러 가지 면에서 정상적이지 않고 100%가 아닌 상황이다. (이)재도도 마찬가지고. 선수들이 모두 있는 가운데 합류한 것과 아닌 것의 차이가 큰데 특히 수비에서 구멍이 많이 나고 있다. 변준형과 박형철이 있으면 부족한 것을 채울 수 있는데 그게 너무 힘들다. 어쨌든 내 책임이라 생각하고 공백이 최소한으로 되게끔 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은 어느 한 경기 이긴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가 없다. 여튼 준비 잘해서 월요일 SK 전을 잘 대비하겠다. 우리 선수 구성이 많이 약하지만 공동 1위팀 간의 경기인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해보겠다"라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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