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박상혁 기자] 전자랜드가 다잡은 경기를 놓치며 무너졌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0-72로 패했다. 이날 패한 전자랜드는 2연패가 되면서 18승 16패가 되며 KCC에게 공동 4위까지 허용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까지 야투율 호조에 힘입어 리드를 지켜가다 마지막 5분에 공격에서 난조를 보였고 이때 나온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패했다. 35분을 이기다가 마지막 5분에서 패한 셈이다. 

유도훈 감독은 "4쿼터까지 잘 하다가 슛이 몇 개 안 들어갔을 때 상대에게 빠른 득점을 허용한 게 아쉽다. 선수들이나 저나 다시 한 번 각성해야 하는 경기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막판에 슈팅 찬스는 났는데 외곽슛이 안 들어가서 종료 2~3분 남겨놓고 인사이드 공격을 하라고 했는데 운영적인 면에서 잘 되지 않았다. 외곽슛도 안에서 나오는 볼을 던지려고 노력했는데 강상재와 김낙현 다 번갈아가면서 슛이 안 들어갔다. 막판에 2점 이기고 있을 때 길렌워터의 3점슛도 아쉽다. 2점슛을 노렸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쨌든 감독으로서 제가 각성해야 할 부분이 있다. 이것과 별개로 김지완이나 김낙현이 아무리 요즘 농구가 득점하는 가드가 중요하고 대세라고 하지만 농구를 알고 운영하는 가드가 되는 경험이 됐으면 한다"라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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