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박상혁 기자] KGC인삼공사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홈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72-7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KGC인삼공사는 22승 13패가 되면서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 공동 1위가 됐다. 

반면 패한 전자랜드는 2연패가 되면서 18승 16패가 됐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내내 고전했지만 마지막 5분을 이기면서 어려운 승리를 따냈다. 전자랜드로서는 다잡은 경기를 마지막 집중력 부족으로 놓친 셈이 됐다. 

전반을 38-41로 뒤진 채 마친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도 열세가 이어졌다. 무엇보다 계속해서 슛이 좀처럼 들어가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3점슛은 물론이고 2점슛도 거푸 림을 빗나갔다. 3쿼터에 KGC인삼공사의 팀 득점이 12점, 상대 전자랜드가 18점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떨어지는 점수였다. 

이런 가운데 KGC인삼공사는 4쿼터 초반에도 상대 김낙현과 트로이 길렌워터에게 잇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끌려다녔다. 경기 종료 5분 5초를 남기고 56-67로 뒤진 KGC인삼공사의 패배가 확실시되는 것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이때부터 뒷심을 발휘했다. 박지훈의 드라이브 인을 시작으로 전성현의 3점슛, 그리고 김철욱의 앨리웁 득점이 나오며 초격을 시작한 KGC인삼공사는 종료 1분 47초를 남기고는 전성현의 미드레인지로 68-67의 역전을 이끌어냈다. 

이후 KGC인삼공사는 상대 정영삼에게 3점슛을 얻어 맞아 68-70이 됐으나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박지훈의 드라이브 인으로 70-70의 동점을 만든 뒤 한 차례 수비를 통해 스틸한 공을 브랜든 브라운이 짜릿한 덩크슛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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