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학철 기자] “진통제를 먹어야 게임을 뛸 수 있는 상태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75-62로 이겼다. 이날 김단비는 8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단비는 “휴식기 이전 마지막 경기인데 이겨서 다행이다. 선수들이 휴가도 많이 나갈 수 있고 운동 분위기도 좋게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단독 3위에 올랐다. 

김단비는 “우리가 잘한 부분도 많겠지만 외부적인 환경이 그렇게 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쉽게 이길 팀은 없다. 지금의 순위는 크게 신경 쓰면 안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단비는 “상대 에이스를 전담해서 수비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비에서 공헌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공격은 다른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나나 (한)채진 언니가 수비에서 역할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단비는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김단비는 “썩 좋지는 않은 상태다. 진통제를 먹어야 게임을 뛸 수 있는 상태라서 좋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다”고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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