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학철 기자] 신한은행이 BNK를 꺾고 단독 3위에 올랐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75-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9승 12패가 된 신한은행은 단독 3위에 올랐다. 5연패 늪에 빠진 BNK는 6승 1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신한은행은 엘레나 스미스와 이경은의 연속 3점슛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분위기를 이어간 신한은행은 쿼터 중반 한엄지와 스미스의 득점으로 두 자릿수 차이를 벌렸다. 이어진 BNK의 반격에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신한은행은 쿼터 막판 김이슬과 한채진의 연이은 득점으로 다시 차이를 벌리며 1쿼터를 22-10으로 앞섰다. 

2쿼터 초반 BNK가 구슬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서자 신한은행은 곧바로 김이슬의 돌파로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이후 김단비의 자유투와 김수연의 골밑 득점이 나온 신한은행의 우세가 이어졌다. 꾸준히 두 자릿수 격차를 이어가던 신한은행은 쿼터 막판 한채진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전반을 40-21로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스미스의 자유투에 이어 이경은과 한채진의 3점슛이 터지며 20점차 이상 달아났다. BNK는 다미리스 단타스가 분전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 두 자릿수 리드를 유지한 신한은행은 3쿼터 역시 54-39로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초반 한채진의 바스켓카운트에 이은 한엄지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다시 신한은행이 20점차 이상 달아났다. 그러나 BNK 역시 포기하지 않고 재차 반격에 나섰고 종료 3분여 전 김희진의 3점슛이 터지며 격차는 11점까지 줄어들었다. 

추격을 허용하던 신한은행은 한엄지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끊었다. 이어진 단타스의 활약에 주춤하던 신한은행은 종료 1분여 전 한채진의 결정적인 3점슛이 터지며 다시 달아났고, 이후 리드를 잘 지켜내며 최종 승리를 따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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