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선두 경쟁 중인 KGC인삼공사에 빨간 불이 켜졌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크리스 맥컬러는 23일 안양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왼쪽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했다.

맥컬러는 3쿼터 종료 2분 11초를 남긴 상황에서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했다. 곧바로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낸 그는 결국 다시 코트에 돌아오지 못했다. 

경기 후 맥컬러는 희명병원으로 옮겨져 MRI 촬영을 했으나 23일 저녁에는 판독할 수 있는 의사의 부재로 24일 오전에 다시 진행해 반월판 손상이 확인됐고 수술 의견을 받았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것이 KBL 주치의의 최종 의견이 아니기 때문에 일시대체 또는 완전교체는 이후 결정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맥컬러는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15.5득점 5.4리바운드 1.3블록을 기록하고 있었다. 정확한 3점슛과 폭발력 넘치는 덩크슛으로 팀이 상위권으로 올라서는 데 원동력이 된 것은 물론이고 안양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지만 부상으로 인해 한국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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