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학철 기자] “너무 이기고 싶었던 경기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2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87-60으로 이겼다. 이날 김소니아는 21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소니아는 이승준과의 열애가 공개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에 김소니아는 “아무래도 이승준이 연예계 쪽 활동이 왕성하다보니 거기에 나가기 전에 이야기해도 되겠냐는 말을 했었다. 구체적으로 말을 하지는 않아서 여자친구가 있다는 정도만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 약간 놀래켜주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하다. 이승준도 농구를 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부분이 많아서 용기도 많이 얻고 있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열애 사실이 공개된 후 치르는 경기. 영향이 있을 법도 했지만 김소니아는 맹활약을 펼쳐보이며 우려를 씻어냈다. 

김소니아는 “코트에 있을 때는 내가 해야 할 역할을 한다. 나머지는 개인적인 부분이기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소니아는 “지난 맞대결에서 너무 부진했다. 그래서 오늘은 너무 이기고 싶었다. 다행히 오늘은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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