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김영현 기자] “(캐디) 라렌(LG)과 같이 뛰는 것이 기대됩니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9일 오후 2시30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그에 앞서 열린 18일 전야제 행사에서 부산 KT 소닉붐 포워드 양홍석을 만났다. 

지난 시즌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던 그는 이번 시즌 팀 동료 허훈에게 그 자리를 내주게 됐다. 하지만 아쉬움은 없다. 그는 “지난 시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같은 팀 (허)훈이 형이 팬 투표 1위를 차지해서 기분이 좋다”면서도 “훈이 형이 드래프트에서 저를 안 뽑은 건 상당히 아쉽다. 그 부분은 추후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그는 같은 팀 김현민과 함께 덩크슛 콘테스트에 참여한다. 다만, 절친한 팀 동료 허훈은 양홍석의 덩크슛에 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훈이 형이 제 덩크슛을 100% 못 봐서 그런 말이 나온 것 같은데, 내일 놀라게 해드리겠다. 우선 내부 경쟁자인 (김)현민이 형부터 이기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올스타전은 각각 팬 투표 1, 2위를 차지한 허훈과 김시래(LG)가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들을 선발했다. ‘팀 김시래’에 뽑힌 그는 가장 호흡이 기대되는 선수로 ‘캐디 라렌'을 뽑았다.

그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같이 뛰게 될 선수 모두 기대되지만, 그중에서도 (캐디) 라렌을 뽑고 싶다. 우리팀이랑 할 때 엄청 잘하더라. 많은 기대가 된다”며 밝게 웃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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