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강성식 기자] 토론토가 오클라호마 시티를 꺾고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토론토 랩터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 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30-121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26승(14패)째를 거뒀다. 이날 패배로 오클라호마 시티는 23승 18패가 됐다.  

토론토는 노먼 파월이 23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OG 아누노비(21득점 5리바운드)와 카일 라우리(17점 8어시스트) 역시 힘을 보탰다. 부상 복귀전을 가진 마크 가솔은 15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데니스 슈로더가 25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섰다. 1쿼터 후반 토론토가 조금씩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서지 이바카의 3점 플레이에 이어 마크 가솔의 중거리슛이 나왔다. 토론토는 쿼터 막판에 노먼 파월의 점퍼가 터지며 38-2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토론토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마크 가솔이 잇따라 득점을 올린 토론토는 패트릭 맥카우의 레이업까지 나오며 45-30으로 달아났다. 이후 오클라호마 시티의 야투 부진을 틈타 토론토는 파스칼 시아캄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결국 토론토는 73-55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토론토는 크리스 폴을 막지 못했지만, 시아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유지했다. 

4쿼터 오클라호마 시티가 거센 반격에 나섰다. 쿼터 중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와 마이크 무스칼라가 연이어 득점을 올린 오클라호마 시티는 데니스 슈로더까지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다닐로 갈리날리의 3점과 폴의 돌파가 나온 오클라호마 시티는 4점 차까지 쫓아갔다.

위기의 순간, 토론토에는 카일 라우리가 있었다. 토론토는 라우리가 돌파와 중거리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왔다. 경기 종료 30.5초를 남기고 파월의 덩크가 터진 토론토는 130-121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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