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원석연 기자] 임근배 감독이 3연승을 거뒀다.

임근배 감독의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1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82-68로 이겼다. 3연승.

임근배 감독은 “수비에서 몇 차례 실수가 있긴 했지만, 스위치나 다른 부분이 잘 됐다”고 수비를 승인으로 꼽았다.

이어 “선수들이 휴식기 전만해도 몸들이 다 안 좋았다. (김)한별이, (배)혜윤이 모두 포지션이나 스타일상 컨택이 없을 수 없는 선수들이다. 다행히 잘 쉬고 왔다. 오늘 같은 경우에는 특히 (윤)예빈이가 중요한 역할을 잘 해줬다”고 말했다.

최근 국가대표에 발탁된 윤예빈은 이날도 17점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근배 감독은 윤예빈의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에 대해 “경기를 뛰고 안 뛰고 여부를 떠나 세계적인 선수들과 마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것만으로도 큰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많이 얻어서 돌아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이날 외국인 선수 비키 바흐(9점)를 제외하고 국내 선수 4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했다. 임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주문했던 부분이다. 국내 선수들의 득점 비중을 높이려 한다. 지난 라운드 외국인 선수 없이 치렀던 5경기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다. 대체 선수를 안 부른 이유였는데, 다행히 그때 경기를 잘 치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특히 혜윤이는 그 기간 동안 평균 20점을 올리며 외국인 선수 역할을 하지 않았나. 크게 성장했다”고 흡족한 모습.

아울러 그는 “2위와 얼른 차이를 줄여 상위권에 최대한 빨리 도달하겠다”면서 “순위를 빨리 확정하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인데 좀처럼 쉽지 않다”며 웃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