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전반기 마지막 2경기가 KBL 팬들을 찾는다. 

원주에서는 DB와 SK의 매치가 열린다. 최근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상승세에 있는 두 팀의 매치. 어느 팀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창원에서는 LG의 새로운 외국 선수인 라킴 샌더스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원주 DB vs 서울 SK
19시, 원주
▶ 관전 POINT : 연승을 이어갈 팀은 어디?

DB는 최근 4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연승 기간을 살펴보면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90점대의 고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수비까지 안정화되면서 연일 대승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제대 후 합류한 두경민 역시 DB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3연패에 빠지며 추락하던 SK는 최근 2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다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리를 따낸 2경기에서 모두 100점 이상을 뽑아내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 중이다. 무엇보다 말을 듣지 않던 외곽포가 들어가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인 부분. SK는 최근 2경기 모두 10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3라운드까지의 맞대결은 DB의 2승 1패 우위다. 특이한 점은 3차례 맞대결 모두 홈에서 경기를 치른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는 점이다. DB의 상승세가 두드러지지만 SK 역시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고 가장 최근인 3라운드 대결에서 85-69 완승을 거둔 경험이 있기에 상당한 접전이 예상되는 경기. 과연 최후의 미소를 짓게 될 팀은 어디가 될까.

창원 LG vs 서울 삼성
19시, 창원
▶ 관전 POINT : 출격 준비 마친 라킴 샌더스!

LG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KBL 데뷔전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뽐냈지만 이후 기복을 보이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마이크 해리스 대신 라킴 샌더스를 새롭게 영입한 것. 선수 등록 절차를 모두 마친 샌더스는 마침내 LG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인다. 

삼성은 3연패 늪에 빠진 상태다. 후반기에서 반등을 노리기 위해서는 전반기 마무리가 중요하다. 이번 시즌 LG와의 맞대결에서는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 또한 창원 원정 경기를 2번이나 승리로 장식했기 때문에 연패 탈출에 대한 희망은 있는 상태다. 

샌더스의 활약 여부가 변수인 가운데 이번 시즌 3차례 맞대결 중 2차례 3점차 이내 접전을 펼친 두 팀이다. 전반기의 마지막 경기이기에 두 팀 모두 총력전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두 팀의 경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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