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올랜도가 원정에서 새크라멘토를 제압했다. 

올랜도 매직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새크라멘토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14-112로 승리했다.

올랜도는 니콜라 부체비치가 26득점 15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에반 포니에도 25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애런 고든은 위닝샷 포함 19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새크라멘토는 네만야 비엘리차가 3점슛 8개 포함 34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화력전 양상이 펼쳐졌다. 올랜도는 부체비치와 포니에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새크라멘토는 디애런 팍스와 비엘리차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1쿼터 후반 벤치 멤버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은 올랜도는 33-2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올랜도는 웨스 이원두의 연속 3점슛으로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리며 달아났다. 이어 부체비치가 골밑을 장악하며 기세를 올렸다. 새크라멘토가 뜨거운 야투 감각을 이어간 비엘리차를 앞세워 따라붙었지만, 올랜도는 쿼터 후반 마켈 펄츠와 고든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그렇게 65-52로 전반 종료.

3쿼터, 새크라멘토의 반격이 시작됐다. 쿼터 초반부터 비엘리차의 3점슛 폭격이 이어졌고, 버디 힐드와 마빈 배글리 3세가 득점에 가세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3쿼터 후반 새크라멘토는 힐드의 3점슛과 트레버 아리자의 레이업 득점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좁혔고, 그렇게 올랜도는 86-85로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지키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올랜도는 새크라멘토의 헐거워진 인사이드 수비를 공략하며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새크라멘토도 포기하지 않고 팍스의 레이업 득점과 비엘리차의 3점슛으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이어 올랜도가 4쿼터 후반 연이어 턴오버를 범하는 사이, 경기 종료 15.1초를 남겨 놓고 팍스가 팀에 리드를 안기는 바스켓 카운트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고든이 영웅처럼 등장했다. 고든은 경기 종료 1.1초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리드를 빼앗는 점퍼를 성공시키며 상대 파울까지 얻어냈고, 이후 자유투까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그렇게 새크라멘토의 거센 추격을 뿌리친 올랜도는 귀중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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