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강성식 기자]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자신의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17-104로 승리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이날 승리로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23승(17패)째를 거뒀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지난 2018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로 LA 클리퍼스의 유니폼을 입으며 NBA 무대를 밟았다. 루키 시즌에 82경기를 모두 뛴 그는 평균 10.8점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지난여름 길저스-알렉산더는 폴 조지 트레이드에 포함되며 오클라호마 시티로 이적하게 됐다.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이며 클리퍼스의 미래로 자리 잡았던 그였기에 오클라호마 시티는 그를 미래 코어로 낙점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렇게 맞이한 2년 차 시즌, 길저스 알렉산더는 이번 시즌 39경기에 나서 평균 19.9득점 5.3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날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역시 길저스-알렉산더는 활약을 이어갔다. 36분 26초를 소화한 길저스-알렉산더는 20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자신의 커리어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길저스-알렉산더는 NBA 역사상 소포모어 시즌에 20-20을 기록한 4번째 선수가 됐다.  

공격 효율도 좋았다. 길저스-알렉산더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돌파 득점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3점슛과 미드레인지 점프슛 역시 정확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날 시도한 12개의 야투 중 8개를 성공시켰다. 단 2개의 실책만을 범할 정도로 경기 운영도 안정적이었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성장이 계속된다면 오클라호마 시티 역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성장은 어디까지일까. 길저스-알렉산더의 앞으로 행보에 주목해보자.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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