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동환 기자] 김지후가 전역 후 치른 첫 공식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김지후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전주 KCC 이지스와 상주 상무 불사조 농구단의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KCC는 상무에 92-93으로 석패했지만 김지후의 활약만큼은 빛이 났다. 이날 김지후는 3점슛 6개 포함 36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상무 전역 후 치른 첫 공식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김지후는 “현재 내 기량을 시험할 수 있는 경기였다. 그동안 상무에 계속 있었기 때문에 오늘 상대한 선수들이 좋은 선수들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아쉽게 승리는 못했지만 좋은 기록을 만들어서 다행”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김지후는 “상무에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 체중은 그대로지만 체지방이 많이 줄었다. KCC에 복귀해서도 잘 적응하고 싶었다. 꾸준히 KCC 트레이너 형들에게도 도움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상무 전역 후 김지후는 전창진 감독과 특별한 약속을 했다. 김지후는 “감독님이 두 가지 주문을 하셨다. 슈터로서 볼 없는 움직임과 수비력을 키워달라고 하셨다. 두 가지 주문을 모두 해내면 연락을 달라고 하시더라. 감독님이 주문하신 두 가지가 모두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정말 많이 연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를 묻자 김지후는 “일단 1군 경기 출전이 절실하다. 코트에서 내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