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유타의 기세가 매섭게 이어지고 있다. 

유타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는 팀이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을 꺾으며 파죽의 9연승. 최근 15경기에서 무려 14승을 쓸어 담고 있다. 이 중 8경기를 원정에서 치렀음을 감안하면 실로 놀라운 성과다. 

특히 조던 클락슨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후에는 아직까지 패배가 없는 유타다. 클락슨이 합류하기 전까지 유타는 부족한 벤치 득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클락슨 합류 전 유타의 벤치 득점은 평균 26.9점. 이는 당시 리그 29위에 해당하는 저조한 기록이었다. 

그러나 클락슨이 팀에 합류하고 난 이후에는 이러한 부분이 완벽히 개선됐다. 클락슨과 함께 9연승을 달리는 동안 유타가 기록한 벤치 득점은 평균 39.1점. 리그 13위의 성적으로 평균 이상이다. 탄탄한 주전 라인업에 벤치의 힘까지 더해지자 유타는 최근 패하는 법을 잊은 팀으로 거듭났다. 

유타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였던 포틀랜드전에서 9점을 기록하며 적응기를 거쳤던 클락슨은 이후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현재까지 클락슨은 유타의 유니폼을 입고 치른 9경기에서 평균 15.2점을 기록하며 벤치 득점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유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클락슨은 “팀의 게임 플랜과 어떻게 하면 팀에 더 도움이 될지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며 팀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레이드 후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유타는 27승 12패로 덴버와 서부 컨퍼런스 공동 2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왔다. 서부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유타의 매서운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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