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덴버가 홈에서 클리퍼스에 승리를 거뒀다. 

덴버 너게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14-104로 승리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0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자신의 시즌 21번째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자말 머레이와 개리 해리스도 34득점을 합작하며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3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 먼저 리드를 잡은 쪽은 클리퍼스였다. 이비카 주바치의 골밑 득점, 루 윌리엄스와 패트릭 베벌리의 3점슛으로 기세를 올린 클리퍼스는 레너드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덴버는 1쿼터 후반 벤치 멤버들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그렇게 덴버가 29-30으로 한 점 뒤진 채 1쿼터 종료.

2쿼터, 분위기가 순식간에 덴버 쪽으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덴버는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2쿼터 초반 9득점을 쏟아부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해리스와 윌 바튼이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2쿼터에만 13득점을 올린 해리스의 활약을 앞세운 덴버는 격차를 벌리며 66-5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제레미 그랜트의 자유투와 요키치의 연속 3점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덴버는 3쿼터 중반, 머레이의 자유투로 리드를 20점 차 이상으로 벌리며 달아났다. 토리 크레익과 몬테 모리스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신바람을 냈다. 쿼터 후반 몬트레즐 해럴을 앞세워 공격을 전개한 클리퍼스에 추격을 허용한 덴버는 89-7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클리퍼스의 추격이 시작됐다. 4쿼터 중반 클리퍼스는 해럴의 골밑 득점과 레너드의 3점슛으로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덴버는 요키치와 그랜트가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리드를 지켰다. 그렇게 끝까지 리드를 지킨 클리퍼스는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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