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김영현 기자] SK 포워드 안영준이 시원한 3점슛 4방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서울 SK 나이츠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105-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SK는 21승 11패로 2위 KGC인삼공사와의 승차를 0.5게임차로 벌리며 단독 1위를 유지했다.

SK는 이날 공수에서 KT를 압도했다. 사실상 초반에 승부가 갈린 경기였다. 그 중심에는 안영준이 있었다.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11점을 올렸다. KT의 1쿼터 득점이 16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많은 득점이다. 총 17점(3점슛 4/5)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안영준은 경기 후 “지난 KCC전부터 수비 연습한 게 잘 됐다. 감독님이 말씀하시는 달리는 농구도 잘 되고 있고 무엇보다 팀이 하나가 되는 것 같아서 좋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SK의 강점은 신장과 스피드를 겸한 포워드진이 많다는 점이다. 이날 역시 김선형을 중심으로 애런 헤인즈와 최준용 등이 리바운드 후 곧바로 달려주며 속공의 진수를 보여줬다. 안영준 역시 장점인 스피드로 속공에 가담하며, 팀 컬러에 제대로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이날 3점슛과 속공 전개에 있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자유투 성공률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자유투 5개 중 1개만을 성공하며, 성공률 20%를 기록했다. 3점 성공률(80%)이 더 높았다. 이에 그는 “최근에 슛 감은 좋은데…"라고 멋쩍어하며 “자유투도 연습하겠다”고 답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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