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김영현 기자] 현대모비스 ‘베테랑 슈터’ 오용준이 통산 688경기 출전 기록을 쓰며, 꾸준함의 대명사임을 증명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오용준은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 2쿼터에 교체 출전하며, 개인 통산 688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국보 센터' 서장훈(현 방송인)과 동일한 출전 기록으로, 그와 함께 최다 출전 경기 수 역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오용준은 2003-2004시즌 오리온스(현 오리온)를 시작으로 LG, KT, SK, KGC, 현대모비스에 이르기까지 6개 구단에서 몸담았다. 1980년생으로 불혹에 해당하지만, 꾸준한 몸 관리와 강점인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4경기에서 평균 10분 53초 동안 2.3점 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팀이 트레이드를 통해 김국찬, 박지훈 등 젊은 포워드를 영입해 긴 시간 뛰진 못하고 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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