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원석연 기자] 35점.

원주 DB 프로미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 경기에서 69-85로 졌다. DB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14승 13패로 5위로 내려앉았다.

패배 속에 빛이 바랬지만, 의미 있는 기록이 나왔다. 최근 기복을 보이고 있던 허웅이 ㅇㅇ점을 올리며 부활포를 쏜 것. 35점은 올 시즌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2위다. 1위 기록은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의 36점이며, 기존 2위 기록은 공교롭게도 그의 동생 허훈의 32점이었다.

허웅은 이날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올렸다. 3점슛이면 3점슛(6/10), 자유투면 자유투(3/3), 속공이면 속공 모두 완벽에 가까웠다. 최종 야투율은 68%. 35점을 올리는 동안 그가 기록한 실책은 단 1개로 그야말로 무결점 활약.

그러나 허웅의 분전에도 DB는 16점 차로 대패했다. 김종규(3점)와 윤호영(2점), 김민구(0점)가 ㅇ5점 합작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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