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상주, 박상혁 기자] 울산대가 전날 목포대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대학교는 27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연맹회장배 2부대학 농구 상주대회 결승전에서 목포대학교에 92-8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울산대는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목포대는 준우승을 거두게 됐다. 

울산대는 권예준이 2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주도했고, 이재영이 19점 8리바운드, 권지윤이 17점 5어시스트, 권예찬이 15점 7리바운드, 공경식이 11점 4리바운드를 올리며 뒤를 받쳤다. 

목포대는 심영도가 29점 5어시스트, 김세현이 20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날과 달리 울산대는 이날 폭발적인 공격력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1쿼터부터 권예준과 이재영의 득점이 폭발했고 수비에서는 지역방어로 나서며 목포대의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이런 울산대의 경기력에 고전하던 목포대는 2쿼터 시작 16초 만에 가드 최민호가 리바운드 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벤치로 물러난 최민호는 결국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고, 선수 엔트리가 6명에 불과한 목포대는 남은 5명이서 경기를 풀어가야 했다. 

이런 가운데 전반을 41-27로 앞선 채 마친 울산대는 후반 들어 더욱 더 공격이 살아나며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목포대는 4쿼터 중반 박영선마저 5반칙으로 물러나는 위기를 맞았고 교체선수가 없던 목포대는 결국 5대4로 경기를 치르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울산대는 여세를 몰아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끝에 10점차 승리를 지켜내며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연맹회장배 2부대학 농구 상주대회 최종 전적
1위 울산대학교
2위 목포대학교
3위 우석대학교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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