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김영현 기자] KGC인삼공사의 연승 행진이 ‘6’에서 끝이 났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1-7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KGC는 연승 행진을 ‘6’에서 멈췄고, 시즌 전적은 13승 9패가 됐다. 또 이날 경기가 없었던 부산 KT 소닉붐에게 공동 2위를 허용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여러 가지로 잘 안 됐다. 젊은 선수를 데리고 하는 상황에서 여러 면에서 밀렸다. 디펜스에서 일찍 로테이션을 도는 등 오버를 한 것 같다. 가드 쪽에서 슛이 너무 없다 보니까 힘들었다. 그동안 디펜스로 잘 해왔는데 강팀을 만나다 보니까 슛 없이는 안 될 것 같다. 가드진이 슛을 쏴야 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크리스 맥컬러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승기 감독은 “(크리스) 맥컬러는 잘 하고 있다. (브랜든) 브라운도 잘 해주고 했는데, 다른 데서 구멍이 생겼다. 연승하는 동안 디펜스가 잘 됐는데, 추슬러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GC의 다음 경기는 17일 홈인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KT 소닉붐전이다. 공동 2위 간의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인 셈이다.

김 감독은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다. 정상적으로는 힘들 것 같다. 1, 2차전에서 크게 졌다. 상대는 기술자가 있고, 우리는 없다.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그간 힘들어도 버텨왔다. 물러서지 않을 것이고, 다른 쪽에서 해법을 찾을 것이다. 홈이니까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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