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주, 박상혁 기자] LG가 모처럼 2연승을 달리며 탈 꼴찌에 성공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79-72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LG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8승 13패가 돼 단독 9위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이날 LG는 캐디 라렌이 25점 9리바운드로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김시래가 17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그리고 김동량이 7점 6리바운드, 박병우와 정희재도 각각 6점씩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기록한 끝에 승리를 따냈다. 

현주엽 감독은 "오늘 이긴 것도 이긴 것이지만 국내선수들 득점이 살아난 게 팀 입장에서는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수비는 약속한 대로 열심히 해준 것 같다. 송교창한테 전반에 실점을 많이 하긴 했는데 후반에는 잘 막은 것 같고 그래서 어려운 경기 잡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서 그는 "(김)시래의 공격력이 살아난 게 저희 팀 입장에서는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또 경기 중간중간 들어간 선수들도 자기 역할을 잘 알고 해줬다. 턴오버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것도 많이 줄여주고 리바운드도 많이 잡아줘서 이긴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고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마지막으로 2연승을 거둔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연승을 하면서 팀 분위기는 당연히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연승보다 반가운 것은 삼성 전이나 오늘이나 국내선수들 득점 살아난 부분이다. 득점을 하면서도 수비에서도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팀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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