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신촌, 이동환 기자] 상무가 D-리그 165연승을 질주했다.

상무 불사조 농구단은 9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D-리그 경기에서 서울 SK 나이츠에 92–68로 승리했다.

상무는 전성현이 15점, 이재도가 13점을 올렸고 이재도(13점)와 정준수(10점) 역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는 김민수가 20점으로 분전했으나 상무의 강력한 뒷심에 주도권을 빼앗지 못하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은 SK. 우동현과 변기훈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SK는 이후 김민수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10-2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상무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김영훈의 3점슛이 터졌고 전준범도 득점에 가세했다. 1쿼터 막판 상무가 19-19로 동점을 만든 이후 경기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양 팀이 득점을 주고 받는 가운데 상무가 서서히 점수 차를 벌려갔다. 박세진의 득점에 이어 정해원의 3점슛이 터졌다. 2쿼터에 SK를 단 6점으로 붕쇄한 상무는 40-29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격차는 더 벌어졌다. 정준수와 서민수의 3점슛이 잇따라 림을 갈랐고 이재도도 돌파 득점을 올렸다. 쿼터 막판에는 전성현까지 3점슛을 터트렸고 상무는 66-48로 여유 있게 앞서며 3쿼터를 끝냈다.

결국 경기는 일방적인 흐름으로 마무리됐다. 4쿼터에도 SK는 추격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상무가 전성현와 정준수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4쿼터 중반 상무는 25점 차 리드를 잡았고, 여유 있는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경기로 올 시즌 7연승을 기록한 상무는 단독 선두 질주를 이어나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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