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루비오가 특유의 노련함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피닉스 선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39-1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리키 루비오는 13득점 6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루비오의 장점인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이 빛을 발했다. 

루비오는 지난 여름 FA를 통해 3년 5,1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피닉스 유니폼을 입었다. 어느덧 NBA 9년차가 된 베테랑 포인트가드 루비오는 이번 시즌 평균 12.6득점 4.7리바운드 8.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루비오의 진정한 가치는 그의 기록으로 다 드러나지 않는다. 루비오 특유의 경기 리딩 능력 덕분에 포인트가드 부족으로 볼 소유 시간이 길어졌던 팀 에이스 데빈 부커가 득점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실제로 부커의 공격 효율성이 개선되었다는 사실은 그의 스탯에서도 드러난다. 부커의 평균 득점(26.6점→24.1점)과 어시스트(6.8→6.2)는 지난 시즌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그의 야투 성공률(46.7%→50.4%), 3점슛 성공률(32.6%→40.7%), 자유투 성공률(86.6%→93.9%)은 모두 상승했다.

이날 승리로 피닉스는 시즌 10승 11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서부 컨퍼런스 8위 자리를 지켰다. 과연 루비오는 피닉스를 10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로 이끌 수 있을까? 피닉스는 오는 8일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연승 사냥에 나선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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