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박상혁 기자] 오리온이 모처럼의 연승 기회를 날렸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60-62로 패했다. 이날 패한 오리온은 6승 12패로 공동 9위가 됐다.

추일승 감독은 "전반까지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았다. 좋게 말하면 선수들이 너무 경직됐다. 쉬운 슛을 선수들이 너무 놓쳤다. 리바운드에서는 앞섰는데 슛이 안 들어갔으니 확률 면에서 비효율적인 농구를 한 것 같다. 다만 후반 들어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긴 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날 오리온은 리바운드 대결에서는 45-35로 무려 10개나 앞섰지만 필드골 성공률이 34%에 그치면서 지독한 슛 난조에 시달렸다.  

이어서 그는 "조던 하워드가 더 임팩트 있게 해야 한다. 최근 몇 경기 좋았는데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 선수들이 경기 초반 집중력을 갖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것들이 저한테 숙제인 것 같다. 그래도 오늘 선수들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음 경기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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