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전자랜드가 외국선수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KBL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섀넌 쇼터 대신 트로이 길렌워터를 시즌 대체 외국선수로 영입한다고 5일 공시했다. 교체 사유는 기타 사유다. 

전자랜드는 4일 원주 DB 전에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이전까지 4연패 중이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잘해주던 머피 할로웨이와 섀넌 쇼터가 부진을 거듭하면서 강상재와 김낙현, 차바위 등 국내선수들까지 득점이 한 자릿수로 줄어드는 등 악영향을 미쳤다. 이에 고심 끝에 쇼터를 길렌워터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길렌워터는 2015-2016시즌을 끝으로 KBL에서 퇴출된 바 있지만 외국선수 제도가 자유계약제로 바뀌며 복귀가 가능해졌고 여러 구단에서 그의 영입을 고려했으나 결국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197cm, 122kg의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길렌워터는 2014-2015시즌 KBL 무대에 데뷔한 후 2015-2016시즌까지 ‘득점왕’이라 불리며 경기 기량 면에서는 의심의 여지 없는 선수였지만 경기 외적인 면에서는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던 선수기도 했다.  

길렌워터는 이미 지난 11월 21일 입국해 ‘스킬 팩토리’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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