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천, 원석연 기자] 임근배 감독이 씁쓸히 웃었다.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KEB하나은행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72-77로 졌다. 4연패.

임 감독은 패배에도 “선수들은 너무 열심히 잘해줬다. 수비부터 시작해서 100% 다 해줬다. 중간에 실수가 좀 나온 것이야 뭐 당연히 나오는 것이다. 오늘은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 열심히 해줬다. 4쿼터 끝까지 박수 쳐주고 싶다”고 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외국인 선수 리네타 카이저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는 바람에 국내 선수만으로 경기를 치렀다.

이날 20득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세운 윤예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 감독은 “쉬다가 1라운드 끝나고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내보냈는데, 그땐 블록도 당하고 고전했다. 그래도 움직임이나 과정은 좋았기에 ‘회복이 많이 됐구나’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몸놀림이 나쁘지 않다. 자기 자리를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우리가 가진 패가 많지 않다. 하루 쉬고 경기가 또 있는데, 선수들이 정말 힘들 것이다. 잘 회복해서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