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DB와 전자랜드가 원주에서 두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우선 홈팀인 DB는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11승 6패를 기록,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10일간 경기가 없어 휴식기를 가지면서 팀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부상 선수가 많은 것은 걸림돌이다. 윤호영이 발등 골절상, 김민구는 무릎과 골반 염좌, 허웅은 허리 염좌로 고생 중이다. 그나마 허웅은 정상적인 출전이 가능하지만 윤호영과 김민구의 출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김민구는 무릎에 통증이 남아 있어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고 윤호영도 다쳤던 발등 상태를 체크 중이다. 

이상범 감독 역시 선수들을 무리하게 복귀시킬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며 최대 1주일 정도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최소한 전자랜드 전에 나설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4연패에 빠져 있는 전자랜드는 험난한 일정의 스타트 라인에 섰다. 4일 DB 전을 시작으로 7일 SK, 8일 KCC 등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DB와 SK는 1,2위팀이고 라건아가 버티는 KCC 역시 무시할 상대가 되지 못한다. 

최근 센터 이대헌이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빠지면서 골밑이 헐거워진 전자랜드는 국내선수들의 득점력 난조와 외국선수들의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 머리가 아픈 상황이다. 첫 경기인 DB 전을 잘 풀지 못한다면 힘든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