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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그] 전자랜드 양재혁, "1군 데뷔, 늦더라도 내 농구 보여주는 게 최선"

[루키=서울, 박상혁 기자] 전자랜드맨 양재혁이 후배들 앞에서 멋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일 신촌 언세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91-79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전자랜드는 3승 3패가 되며 단독 3위가 됐다.

이날 전자랜드의 루키 양재혁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점 4리바운드를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도 5개나 넣었고 어시스트도 3개나 곁들이는 등 나무랄 데 없는 활약상이었다. 

경기 후 만난 그는 "그냥 열심히 했는데 형들과 다같이 하고자 하는 농구를 준비한 만큼 잘 보여준 것 같아서 좋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서 그는 "D-리그 첫 경기인 SK 전 이후로 슛감을 많이 잃어서 수비나 자신감이 떨어진 게 사실이었다. 그래서 1군 원정 경기도 따라가지 않고 체육관에서 혼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슈팅 연습을 많이 했다. 김태진 코치님도 야간에 나오셔서 내 슛 밸런스 잡는 걸 도와주셨다"며 이날 최다 득점을 올린 공을 김 코치에게 돌렸다. 

양재혁은 국내선수 신인 드래프트에서 경희대 박찬호와 함께 전자랜드의 지명을 받았다. 순서는 1라운드 출신인 그가 먼저지만 최근 전자랜드의 센터 이대헌이 부상을 당하면서 박찬호의 1군 데뷔전이 먼저 이뤄졌다. 선수로서 조바심이 날 법도 했지만 그는 쿨했다.

"내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코트에) 들어가봤자 보여줄 수 있는 게 없다. 앞으로도 최대한 잘 준비해서 데뷔전이 다소 늦더라도 경기에 투입됐을 때 내 농구를 보여주는 게 최선이라 생각한다." 

이날 경기에는 그의 후배인 연세대 농구부 선수들이 체육관을 찾아 응원했다. 그가 슛을 성공시킬 때면 체육관이 떠나가라 환호성을 질렀고, 자칫 실패나 미스가 나오면 아쉬움의 아우성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그는 "아무래도 내가 학교에 있을 때 간식을 많이 사줘서 좋아해주고 이렇게 응원도 해주는 것 같다.(웃음) (박)지원이나 (한)승희, (전)형준이 등과 친한데 슛이 조금만 안 들어가도 연락이 온다. 많이 부담도 되지만 고마운 부분이 크다. 애들이 많이 예쁘다"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프로 유니폼을 입고 모교 체육관에서 뛰는 게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좋은 점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내가 가야할 곳이 더 큰 무대라 생각하고 거기에 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좋을 것 같다. 후배들도 좋아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박상혁 기자  jumper@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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