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박상혁 기자] LG가 SK를 제압하며 D리그 5승째를 수확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일 신촌 연세대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3-8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5승 1패가 되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패한 SK는 1승 수확에 실패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루키 박정현이 23점 9리바운드로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유병훈이 15점 9어시스트, 김준형이 12점 8리바운드로 뒤를 받치는 활약 속에 승리를 거뒀다. 

SK는 센터 김민수가 36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송창무가 11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짐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 팀 모두 높이의 대결이 볼만한 경기였다. LG에는 박정현과 주지훈, 박인태 등이 있었고 SK에는 김민수와 송창무 등이 있어 제공권 장악이 치열했다. 

경기 양상은 LG가 시종일관 근소하게 앞섰지만 SK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1일 부산 KT와의 경기 후 새벽에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출전의사를 밝힌 김민수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매서웠던 것. 현재 D-리그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는 점도 SK 선수들의 사기를 타오르게 하는 이유였다. 

하지만 전체적인 완급 조절 능력에서 LG가 앞섰다. 

3쿼터를 65-60으로 앞선 채 마친 LG는 4쿼터 시작 후 4분여만에 상대 송창무와 최성원, 김민수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해 69-70으로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곧바로 반격을 이어갔다. 

양우섭의 3점슛으로 72-70을 만든 LG는 이후 김성민의 자유투 2개와 3점슛을 앞세워 경기 종료 2분 16초를 남기고 79-72를 만들었다. 

경기 막판 LG는 김민수에게 드라이브 인과 3점슛을 얻어맞으며 경기 종료 7.3초를 남기고 81-79까지 몰렸지만 이 상황에서 김성민이 다시금 자유투 2개를 얻어 모두 성공시켜 83-79를 만들었다. 

SK는 이어진 공격에서 김민수가 3점슛 시도 과정에서 상대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3개를 얻었지만 처음 두 개를 모두 놓치면서 아쉽게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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