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김영현 기자] 전자랜드가 기나긴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0-82로 졌다.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9승 8패로 4위가 됐다.

전자랜드로서는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머피 할로웨이와 섀넌 쇼터가 각각 23점 13리바운드, 14점으로 활약했지만,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홍경기가 10점 2리바운드로 깜짝 활약하긴 했지만, 주포 김낙현(4어시스트 1리바운드)과 강상재(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해줘야 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외곽포도 터지고 신나야 하는데, 선수들이 많이 다운된 것 같다. 사기를 살려주는 말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제가 그 부분에 있어 모자란 것 같다. 선수들이 슛이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공수에서 다음에 해야 하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대화를 통해서 선수들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말했다.

이어 유 감독은 “1라운드에 우리가 잘했다기보다, 상대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기는 경기가 많았다.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상대는 약점을 공략할 것이다. 선수들과 맞춰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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