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김영현 기자] KGC인삼공사가 파죽의 3연승에 성공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82-70으로 이기며, 3연승에 성공했다.

또 올 시즌 최다 관중(4257명) 기록도 경신하며 3연승을 자축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10승 8패로 이날 맞대결 상대였던 전자랜드를 누르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9승 8패로 4위가 됐다.

KGC는 브랜든 브라운이 22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지훈도 1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기승호도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올렸고, 양희종도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9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가 23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섀년 쇼터가 14점, 홍경기도 5반칙 퇴장당하기 전까지 10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GC는 전반 지독한 외곽(3점슛 2/12) 침묵에도, 외국선수 브라운과 맥컬러의 득점을 앞세워 33-35로 2점을 뒤진 채 마쳤다. 후반에는 국내선수들의 활약도 더해졌다.

오세근이 훅슛과 자유투로 득점하며 3쿼터 초반 KGC에 힘을 불어넣었고, 박지훈도 장기인 돌파로 골밑 득점을 더했다. 여기에 문성곤의 3점슛까지 터지며 전세를 뒤집었다.

다만, KGC는 오세근이 3쿼터 골밑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치는 변수가 생겼다. KGC 관계자에 따르면, 오세근은 왼쪽 어깨가 탈구돼 곧바로 응급실로 향했다고 한다.

이러한 변수 속에 KGC는 전자랜드에게 속공과 3점슛을 내주는 등 흔들리기도 했지만, 양희종의 3점슛이 터지며 3쿼터를 55-54로 리드한 채 마칠 수 있었다.

마지막 승부의 4쿼터, KGC는 더욱 강해졌다.

양희종의 3점슛이 터진 데 이어 브라운과 기승호의 골밑슛까지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전자랜드가 공격에서 부침을 겪는 사이, KGC는 양희종과 기승호의 3점슛을 앞세워 종료 2분여를 남기고 13점차로 달아났고, 승리는 그대로 KGC의 몫이 됐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