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희박한 가능성을 잡을 수 있을까. 남자농구 대표팀이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함께 한 조에 배정됐다.

대한민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마이스에 위치한 FIBA 본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퀄리파잉 토너먼트 남자농구 조 추첨에서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한 조가 됐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 8월 말 열린 FIBA 농구 월드컵에서 전체 26위, 아시아 대륙 3위에 오르며 퀄리파잉 토너먼트 진출권을 얻은 상황.

중국, 멕시코, 뉴질랜드와 포트 5에 배정된 한국은 추첨 결과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함께 한 조에 최종 배정됐다.

리투아니아는 최근 4개국 초청 대회를 통해 이미 맞대결을 펼쳐본 바 있다. 베네수엘라는 농구 월드컵에서 전체 14위에 올랐을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두 팀 모두 우리에겐 어려운 상대다. 전통의 강호 리투아니아는 현재 FIBA 랭킹 8위에 올라 있다. 월드컵 부진으로 순위가 내려가긴 했으나 언제든지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는 강호다. 베네수엘라도 랭킹 20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30위다.

남자농구 올림픽 퀄리파잉 토너먼트는 내년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세르비아, 리투아니아, 크로아티아, 캐나다의 4개 도시에서 열린다. 총 24개국이 8개 조로 나뉘어 각 도시별로 2개 조씩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도시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상위 4개 팀이 올림픽 최종 진출권을 획득한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퀄리파잉 토너먼트 조 추첨 결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A조: 도미니카 공화국, 뉴질랜드, 세르비아
B조: 푸에르토리코, 이탈리아, 세네갈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A조: 리투아니아, 대한민국, 베네수엘라
B조: 폴란드, 슬로베니아, 앙골라

크로아티아 스플릿
A조: 독일, 러시아, 멕시코
B조: 튀니지, 크로아티아, 브라질

캐나다 빅토리아
A조: 그리스, 중국, 캐나다
B조: 우루과이, 체코, 터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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