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강성식 기자] 벤 시몬스가 자신의 커리어 첫 3점슛을 성공시켰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09-104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9승(5패)째를 거뒀다.
  
벤 시몬스는 지난 시즌 16.9득점 8.8리바운드 7.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그는 2년 차에 올스타에 선발됐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시몬스의 위력은 떨어졌다.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슛이었다. 페인트존이 아닌 외곽으로 밀려나면 시몬스는 슛을 주저하는 모습이 나왔고 이에 필라델피아를 상대하는 팀들은 시몬스에게 의도적으로 새깅 디펜스를 가져갔다. 시몬스는 결국 해답을 찾지 못했고 플레이오프 12경기에서 13.9점 6.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필라델피아 역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짐을 싸야 했다. 

이에 시몬스는 비시즌 기간 동안 3점슛 장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그는 프리시즌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시몬스는 이날 뉴욕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정규시즌 첫 3점슛을 성공시켰다. 시몬스는 경기 시작 4분여에 퍼칸 코크마즈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코너에서 3점슛을 던졌고, 이 슛은 그대로 림에 빨려 들어갔다. 시몬스가 정식 경기에서 3점슛을 성공시킨 건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시절 이후 무려 1451일 만이다. 

시몬스가 외곽슛을 장착한다면 상대 팀들에게 공포 그 자체일 수밖에 없다. 과연 시몬스는 이번 시즌 몇 개의 3점슛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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