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배승열 기자] 워싱턴이 후반에 살아난 ‘에이스’ 빌의 활약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38–132로 승리했다.

브래들리 빌은 3점슛 3개를 엮어 3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데이비스 베르탕스(21점)와 이시 스미스(21점)도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루이 하치무라(15점), 모리츠 와그너(13점), 아이재아 토마스(11점), 토마스 브라이언트(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샌안토니오는 더마 드로잔이 31점,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1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브린 포브스(19점), 루디 게이(18점)를 포함해 총 8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워싱턴의 폭발력을 막지 못했다.

워싱턴은 1쿼터에서 벤치 선수들이 활약했다. 샌안토니오의 주전 선수들과 달리 워싱턴은 쿼터 초반 주축 선수들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쿼터 중반부터 투입된 베르탕스, 스미스 그리고 와그너가 팀 득점을 이끌며 샌안토니오를 추격했다. 하지만 벤치선수들의 활약에도 워싱턴은 1쿼터를 35-38로 먼저 리드를 내줬다.

2쿼터에서도 워싱턴은 주축 선수들의 부진으로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쿼터 초반 베르탕스와 스미스의 활약으로 잠시 리드를 가져왔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워싱턴은 샌안토니오의 주전과 벤치의 고른 활약을 막지 못하며 전반을 63-69로 더욱 격차가 벌어지며 마쳤다.

3쿼터에서 워싱턴이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내내 부진하던 에이스 빌이 살아나며 팀에 리드를 가져왔다. 전반 8점에 그쳤던 빌은 3쿼터에만 19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토마스와 베르탕스도 3점슛을 보태며 팀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빌의 활약으로 워싱턴이 3쿼터를 역전에 성공하며 101-98로 앞선 채 마쳤다.

워싱턴은 마지막 쿼터에서도 상대를 계속해서 몰아쳤다. 빌과 스미스가 꾸준히 샌안토니오의 수비를 허물며 상대 림을 공략했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보여준 워싱턴은 상대에게 쉽게 슛을 내주지 않으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워싱턴은 쿼터 후반 스미스의 3점슛으로 125-115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결국 경기 종료 전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워싱턴이 샌안토니오의 추격을 이겨내며 승리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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