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호주리그서 맹활약 중인 앤드류 보것이 NBA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호주프로리그(NBL)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 센터 앤드류 보것이 최근 현지 팟캐스트에 출연, “나는 어떠한 선도 긋지 않았다”면서 “좋은 팀으로부터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안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부터 NBA에서 706경기를 뛴 호주 태생의 보것은 현재 고국으로 돌아가 맹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부터 NBL 시드니 킹스에서 뛰고 있는 그는 지난 시즌 MVP와 올해의 수비수 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후 보것은 킹스에서 시즌을 마치고 지난 3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깜짝 계약, NBA에 복귀했다.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은 그는 플레이오프 19경기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성공적인 ‘투잡’을 마쳤다. 보것은 34살의 나이로 19경기 중 무려 6경기나 선발로 나섰다.

NBA에서 시즌을 마치고 다시 시드니로 복귀한 보것은 현재 건재한 기량을 과시하며 팀의 9승 1패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기록은 10경기에 모두 출전해 7.9점 10.3리바운드.

지난 2018-19시즌 같은 NBA 깜짝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보것은 “나는 어떠한 선도 긋지 않았다. 좋은 팀으로부터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안을 들어볼 것”이라면서 “이미 몇몇 팀이 내 상태에 대해 관심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우승을 차지할 좋은 기회가 온다면 나는 그 기회를 잡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경우, 호주에서 리그를 마치고 두~세 달간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다가오는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 밀워키 벅스에 지명된 보것은 NBA에서 14시즌을 보낸 베테랑이다. NBA 통산 기록은 706경기에서 9.2점 8.5리바운드 1.5블록슛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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