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박상혁 기자] 전자랜드가 홈에서 2연패를 안았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69-70으로 패했다.

이날 패한 전자랜드는 9승 6패가 되며 DB에게 공동 2위를 허용했다. 

양 팀 모두 좀처럼 슛이 터지지 않아 전체적으로 답답한 경기였다. 그리고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경기 종료 19.7초를 남기고 69-70의 상황에서 한 차례 공격 기회가 있어 역전까지 노릴 수 있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하며 패배를 헌납해야 했다. 

유도훈 감독은 "승부처가 왔을 때의 공격이나 리바운드 등 그런 부분에서 잘못된 게 있는 거 같다. 오늘 공격에서조금 더 영리하게 빈 곳을 찾아 반 타임 빠르게 패스를 연결하거나 찬스 봐주는 걸 했어야 했는데 그런게 안됐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본인이 하려다 안 되면 패스를 주는 플레이가 많았다. 최근에 갑자기 경기력이 떨어지다보니 선수들이 급한 마음이 있는 것 같다. 그걸 잡아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외곽슛이 많이 부진한 것 같다는 질문에는 "그동안 차바위나 박찬희, 전현우 같은 외곽 라인에서 득점이 나오기도 했지만, 강상재나 이대헌의 3점슛도 많이 들어갔었다. 이런 게 나오지 않다보니 공백이 큰 편인데 이러면서 찬스가 안 나면 서서 하는 플레이가 점점 생기는 것 같다. 찬스에서 던졌을 때 성공률이 안 나오는 것은 연습으로 극복해야 할 것 같고 단 찬스를 너무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 생기는데 그런 점을 잘 준비해야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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