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원석연 기자] 이상민 감독이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2라운드 경기에서 63-75로 졌다. 4연승 끝.

이상민 삼성 감독은 “1쿼터 공수 모두 좋았는데, 흐름을 못 이어간 것이 아쉬웠다”고 했다.

그는 “1라운드 때 안 좋았던 것들이 모두 나왔다. 공격, 수비 무엇보다 선수들 표정부터 좋지 않았다. 안 될 때 더 말을 많이 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안 나왔다. 게임은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는데 오늘은 분위기가 너무 좋지 않았다. 최근 연승할 때 공격이 아닌 수비로 이겼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 했다. 다음 경기를 마치고 휴식기가 있다. 다시 한 번 정신 차려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걱정대로 현대모비스는 많이 움직였다. 우리는 좋은 찬스 땐 망설이고 오히려 안 좋은 찬스 때 슛을 올렸다. 경기 운영면에서 지지 않았나 싶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양동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날 현대모비스 양동근이 2쿼터 막판 버저비터 3점슛을 터뜨리자 라커룸으로 향하며 양동근을 불러 한 마디 했다.
 
이 감독은 “’미쳤냐’고 했다. 그게 들어가더라”라며 웃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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