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박상혁 기자] KGC인삼공사가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70-6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는 8승 8패가 되며 공동 5위가 됐다. 

반면 패한 전자랜드는 2연패가 되며 9승 6패를 기록하게 됐다. 

KGC는 크리스 맥컬러가 25점 9리바운드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양희종이 10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15점 5리바운드, 섀넌 쇼터가 15점 3리바운드, 머피 할로웨이가 16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햇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양 팀은 지독히도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필드골 성공률이 전자랜드가 38%, KGC가 35%에 머물렀을 정도로 공격에서 난조를 보였다. 

KGC는 전반까지 31-33으로 뒤진 채 마쳤고 3쿼터 시작 후 4분 30여초만에 브랜든 브라운이 공격 시도 중 상대 강상재의 발을 밟으며 오른쪽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는 등 악재가 잇달았다. 

그러나 이후 KGC는 오히려 힘ㅇ르 냈다. 39-39의 상황에서 변준형의 속공으로 41점을 만든 뒤 양희종의 3점슛과 골밑슛으로 46-3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쿼터 막판에는 맥컬러의 덩크슛까지 나오며 58-52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 두 팀의 승부는 경기 막판 갈렸다. KGC는 경기 종료 5분 26초를 남기고 맥컬러의 골밑슛으로 70-61을 만들었으나 이후 상대 쇼터와 강상재 등에게 잇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70-69까지 몰렸다. 

그러나 KGC는 이후 두 차례나 이어진 전자랜드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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